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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우회상장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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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우회상장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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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상장사인 아리바이오홀딩스(옛 소룩스)의 아리바이오 흡수합병이 결국 무산됐다. 2024년 8월 처음 합병을 결의한 지 2년여 만이다.

    아리바이오홀딩스와 아리바이오는 지난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기존 합병계약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아리바이오홀딩스는 철회신고서에서 주가 수준이 주식매수청구 가격을 현저히 밑돌아 임시주주총회를 진행할 경우 대량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예상된다고 했다. 최근 아리바이오홀딩스 주가는 4000원 안팎으로 내려왔다. 반면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회사에 주식을 사달라고 요구할 때 적용할 예정가격은 주당 1만719원이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몰리면 회사가 부담해야 할 자금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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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바이오는 향후 직상장 등 다른 증시 입성 방안을 다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아리바이오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했지만, 기술성 평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후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2023년 소룩스 경영권을 인수하고, 이듬해 소룩스가 아리바이오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의 증시 입성 전략을 추진했다. 지난 5월에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독점 판권 계약을 중국 푸싱제약과 맺기도 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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