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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S전선, 구미에 국내 최초…희토류 영구자석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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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S전선, 구미에 국내 최초…희토류 영구자석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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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9월 30일 오전 9시31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LS전선이 미래 핵심 먹거리인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확장을 위해 경북 구미에 국내 첫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공장을 짓기로 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 것이다. 단순한 부품 제조를 넘어 원료 확보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잇는 수직계열화로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정면으로 맞선다는 구상이다. ▶본지 4월7일자 A12면 참조

    30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구미에 1500억원 규모의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국내에 전기차·로봇용 등을 포함한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을 짓는 것은 LS전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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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EV)용 모터,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들어가는 구동 모터의 핵심 부품이다. 네오디뮴 등 희토류 원소를 첨가해 일반 자석보다 자력이 5~12배 강하다. 가벼우면서도 출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LS전선이 영구자석 사업에 속도를 내는 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포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희토류 채굴과 금속화(정련), 제조 시장의 80% 이상은 중국이 독점하고 있다. 미·중 패권 전쟁 여파로 중국이 희토류를 전략 무기화하자 글로벌 완성차 및 방산 기업들은 기술력과 안정적 공급망을 동시에 갖춘 제3의 대안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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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회사 LS에코에너지도 베트남에 116억원을 투자해 방산용 사마륨 금속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공급망 다변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연간 240t 규모로 올해 12월 시범 양산에 들어간다. 이 시설은 방산용 영구자석 원료를 공급하게 된다.

    LS전선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희토류 전 공정의 수직계열화를 추진 중이다. 호주 광산업체 라이너스로부터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하고,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법인(LSCV)을 통해 정련 공정을 거친다. 이후 LS전선이 한국과 미국 공장에서 영구자석을 최종 생산하는 구조다. 세계 희토류 매장량 2위 국가인 베트남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아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했다.


    LS전선은 희토류 영구자석을 기존 주력 사업인 해저케이블과 함께 양대 핵심 사업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LS전선은 이를 통해 영구자석 사업의 수직계열화가 완성되는 2030년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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