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장고부터 노트북까지 집 안에 있는 가전 34종의 수리비를 한 번에 보장하는 서비스가 나온다. 제품 한 대마다 별도로 가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가전을 하나의 서비스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롯데하이마트에서 구매하지 않은 제품이나 기존에 사용하던 중고 가전도 대상에 포함된다.
2년 5만원에 가전 34종 수리비 지원
롯데하이마트는 1일부터 '가전수리올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 번 가입하면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형가전부터 생활·주방가전, 정보기술(IT) 기기까지 총 34종의 고장 수리비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회사 측은 여러 가전을 하나의 상품으로 관리하는 방식은 유통업계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이용료는 2년 기준 5만원이다. 가입일로부터 60일이 지나면 연간 100만원 한도 안에서 횟수 제한 없이 수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수리 한 건당 고객부담금은 5000원이며 제조일로부터 10년이 지난 제품은 5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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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품목은 냉장고·김치냉장고·에어컨·TV·세탁기·건조기·세탁건조기·의류관리기 등 대형가전 8종이다.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비데,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정수기,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 등 생활·주방가전 21종도 포함된다. 노트북·데스크톱·일체형 PC·태블릿 PC·모니터 등 IT기기 5종도 지원 대상이다.
하이마트서 안 샀어도 가능…중고 제품도 포함
기존에 사용하던 중고 가전이나 롯데하이마트에서 구입하지 않은 제품도 서비스 대상이다. 브랜드나 구매처가 달라도 지원 대상 34종에 해당하면 한꺼번에 등록할 수 있다. 가입 후 별도로 제공되는 링크를 통해 보유 가전을 등록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제품에 고장이 발생하면 롯데하이마트나 제조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은 뒤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부품비와 인건비 등 실제 발생한 수리비를 기준으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롯데하이마트에서 구매하지 않은 제품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한 것이 기존 서비스와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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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모든 수리비가 지원되는 것은 아니다. 도난·분실이나 물리적 파손, 임의 수리·개조로 발생한 고장, 필터 등 단순 소모품 교체 비용은 제외된다. 국내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닌 곳에서 수리했거나 해외 직구로 구매한 제품도 대상이 아니다.
PB·가전 구독에도 연동…케어 서비스 확대
롯데하이마트는 자체브랜드(PB) 'PLUX'에도 가전수리올케어를 연동한다. 우선 일부 대형가전 모델부터 적용하고 이후 대상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이마트 구독'으로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에어컨, TV, 세탁기 등 주요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도 서비스를 자동 적용한다.롯데하이마트는 제품 판매 이후 관리 서비스를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가전 수리뿐 아니라 가전 청소와 층간소음매트, 이사·입주 청소, 가전 맞춤 수납장, 연장보증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일부 서비스는 롯데하이마트에서 구매하지 않은 제품에도 제공하고 있다.
최준석 롯데하이마트 평생Care서비스부문장은 "이번 '가전수리올케어' 출시는 고객의 생활 전반을 책임지겠다는 케어 서비스 전략을 더욱 강화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가전을 안심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케어 서비스의 폭과 깊이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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