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체크용 스마트링 기업인 오우라가 기업공개(IPO)를 단 하루 앞두고 나스닥 상장을 갑자기 연기했다고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우라는 원래 이 날 공모가를 확정하고, 30일 상장할 예정이었다. 공모가 범위는 주당 40~44달러였고, 공모 주식 수는 총 5000만주였다. 공모주 청약 물량의 4배가 몰릴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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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갑작스러운 IPO 포기 후, 새로운 상장일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톰 헤일 오우라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수요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지만, 시장 불확실성 때문에 연기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IPO는 오우라의 중간 단계일 뿐이며, 상장 시점을 선택할 여유가 있다”고 전했다.
오우라는 2013년 핀란드에 설립됐다. 심박수와 수면 패턴, 운동, 스트레스 등을 반지로 측정한다. 유료 멤버십 가격은 매달 5.99달러다. 오우라의 유료 회원은 지난 6월 기준 570만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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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라는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IPO 신청서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등 외부 기업이 제공하는 AI 모델과 데이터센터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사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AI 속도 조절론을 비롯해 AI 개발 관련 안전 문제 대두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짚었다.
새뮤얼 커 머저마켓 주식자본시장 글로벌 총괄은 올 하반기 들어 IPO 시장이 상반기보다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익성이 탄탄한 회사들도 상반기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의 상장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IPO 초대어로 꼽혀 온 오픈AI는 AI의 안전성 체크가 더욱 필요하다는 이유로 상장 시기를 연내에서 내년으로 연기했다.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상장 시기를 10월에서 11월로 한 달 미뤘다. 미국 소형원전모듈(SMR) 기업 홀텍 뉴클리어가 올해 뉴욕 증시 상장 계획을 보류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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