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스그룹은 인공지능(AI) 인프라부터 클라우드,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오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30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엘리스그룹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국내 AI 데이터센터 거점을 확대하고 해외 소버린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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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설립된 엘리스그룹은 AI 교육 솔루션에서 출발해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온 AI 풀스택 기업이다. 사업은 AI 클라우드와 AX(AI 전환)로 나뉜다. AI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AI PMDC'와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 소프트웨어 'ECI' 등을 운영한다. AX 부문에서는 산업별 AX 솔루션과 AI 인재 양성 플랫폼 '엘리스LXP', 기업용 AI 에이전트 '헬피' 시리즈 등을 제공한다.
회사가 가장 앞세우는 경쟁력은 AI PMDC다. GPU 서버와 전력·냉각 설비를 모듈화한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부지 준비와 모듈 제작, 정보기술(IT) 장비 확보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기존 데이터센터(IDC)가 통상 24~36개월 걸리는 것과 달리 약 3개월 만에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MW 기준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총소유비용(TCO)을 약 40%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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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GPU에 대응할 수 있는 냉각·네트워크 기술도 강점으로 꼽았다. 엘리스그룹은 지난해 수랭식 냉각 방식을 도입해 전력사용효율지표(PUE) 1.1을 달성했고 국내 기후에서 사계절에 걸친 운영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와 스토리지(저장고) 역시 고객의 AI 작업에 맞춰 설계해 비용 효율을 높이고 있다.
자체 개발한 ECI는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스토리지 자원을 실시간으로 배분해 유휴 자원을 줄인다고 소개했다. 장기 계약부터 단기간 필요한 연산 수요까지 하나의 인프라에서 수용해 GPU 가동률을 높이는 구조다. 회사는 낮은 구축비와 높은 자원 활용률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사업에서 확보한 실적을 민간으로 확대하는 것도 주요 전략이다. 회사는 정부 GPU 구축·임차 사업과 산업단지 엣지 AIDC 사업 등에 참여해왔다. 민간에서는 LG AI 연구소, NC AI, 노타 AI, 스캐터랩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고객사가 약 1200곳이며 AX 등을 포함한 유료 기관은 2000곳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후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엣지 AIDC 거점을 늘리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확보한 전력을 AI 연산 자원으로 전환해 해외 고객이 원격으로 GPU를 이용하도록 하는 방식과 AI PMDC를 해외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을 병행할 방침이다. 미국·일본·싱가포르 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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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은 AI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3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3억원, 영업이익률은 30.1%를 기록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32억원, EBITDA 마진율은 67.5%였다.
엘리스그룹의 공모주식 수는 222만2000주로 전량 신주다. 희망 공모가는 7만400~9만500원, 총 공모예정금액은 1564억~2011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7821억~1조54억원이다. 다음달 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7~8일 일반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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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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