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 29일 14:4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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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작년 4월 큐리어스파트너스가 홈플러스에 제공한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원리금 664억원을 개인자금으로 전액 상환한다. 홈플러스 긴급 운영자금을 위해 조달된 해당 DIP 대출엔 김 회장이 개인 연대보증을 섰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큐리어스파트너스 DIP 대출 원금 600억원 가운데 원리금 342억원을 우선 상환하고 다음 달 초 나머지 원리금 322억원을 추가로 변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큐리어스 DIP 대출과 관련해 김 회장이 연대보증 책임을 부담한 원금과 이자는 모두 상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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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도로 지난 3월 김 회장 개인 자산을 담보로 조달해 홈플러스에 투입한 1000억원 DIP 대출 가운데 우리투자증권 차입금 500억원의 20% 수준인 100억원도 지난 8월 말 변제됐다.
우리투자증권 차입금 상환액까지 포함하면 김 회장과 MBK가 지난 8월 이후 홈플러스 회생 지원과 관련해 실제 상환한 금액은 원금 700억원과 이자 64억원 등 총 764억원이다.
여기에 김 회장이 지난해 4월 홈플러스 회생 지원을 위해 출연한 개인자금 400억원과 MBK가 대납하고 있는 연체이자, 구상권을 포기한 홈플러스 대출금을 모두 더하면 김 회장과 MBK가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이후 현재까지 직접 부담한 현금은 총 2400억원에 이른다. 추후에도 연대보증 책임 이행으로 인해 약 4000억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이번 상환에는 홈플러스의 영업자금이나 회생계획 수행을 위한 재원이 사용되지 않는다. 김 회장은 상환액에 대해 홈플러스에 구상권도 행사하지 않는다. 개인 연대보증에 따라 발생한 부담을 홈플러스에 다시 전가하지 않고 김 회장이 개인적으로 최종 부담하는 것이다. 김 회장 측이 올해 3월 우리투자증권 등을 통해 조달해 홈플러스에 지원한 1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채권 역시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라 변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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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현금 상환액을 포함해 김 회장과 MBK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부담하고 있는 전체 재무적 책임 규모는 6000억원에 이른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 상환은 연대보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홈플러스 회생 지원 과정에서 이미 부담하기로 한 원리금 상환 책임을 개인자금으로 실제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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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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