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반도체기업 AMD가 ‘인공지능(AI) 학계의 대모’로 불리는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학교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달러에 인수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드랩스는 2024년 페이페이 리 교수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페이페이 리는 창업에 앞서 AI의 대규모 이미지 데이터세트인 ‘이미지넷’을 구축했다.기계 내 텍스트뿐만 아니라 현실 속 입체 세계를 학습·추론하는 형식으로 AI 모델을 확장했다. 자율주행과 로봇 산업 등에 특화된 3차원 AI 공간지능 시뮬레이션에 특화된 모델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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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페이 리는 향후 AMD의 수석 부사장이자 최고과학자가 될 예정이다. 그는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에게 개발 결과와 아이디어 등을 직접 보고한다.
AMD는 월드랩스를 인수하면서 AI 칩과 AI 모델, 3차원 디자인 등을 모두 통합하게 됐다. 이를 통해 신규 AI 모델에 필요한 차세대 AI 칩을 함께 설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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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월드랩스 인수는 2022년 자일링스(488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AMD의 시가총액은 이 소식에 장중 한때 1조달러를 넘었다. 하지만 이 날 반도체 부문 종목들의 약세 여파로 AMD의 주가도 나스닥 정규장에서 3.61% 내린 607.87달러에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AMD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한 것도 호재가 됐다. BoA는 이 날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20달러에서 720달러로 높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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