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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태양광 지을 땅 없다…골프장을 발전소로 [ESG 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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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태양광 지을 땅 없다…골프장을 발전소로 [ESG 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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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태양광 지을 땅 없다…골프장을 발전소로

    일본에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지을 땅이 부족해지면서 폐업하거나 경영난을 겪는 골프장이 새로운 발전 부지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의 0.9MW 이상 대규모 태양광 설비 가운데 약 9%가 옛 골프장에 들어섰다. 현재 발표됐거나 건설 중인 골프장 태양광 사업도 1GW 이상으로, 전체 사업 예정 물량의 약 1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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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마현 미노하라컨트리클럽을 인수한 가미사토건설은 해당 부지에 152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일본은 2040년 태양광 발전 비중을 최대 29%로 현재의 약 세 배까지 높인다는 목표지만 산지가 많고 산림 훼손과 산사태 등을 우려하는 주민 반발까지 겹쳐 부지 확보가 난제로 떠올랐다.

    포스코, 원전 활용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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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에 필요한 막대한 무탄소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원전 전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삼성전자와 무탄소에너지 확보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산 250만t 규모의 수소환원제철 설비 1기에는 약 1.7GW의 전력이 필요하다. 포스코의 2025년 국내 철강 생산량 3450만t을 모두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할 경우 약 24GW의 전력이 필요해 대형 원전 17기의 설비용량에 해당한다. 포스코는 현재 연간 5000억원 수준인 전기요금이 수소환원제철 전환 이후 5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내달 초 녹색전환(GX) 대국민 보고회를 진행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2일 유엔총회에서 녹색 대전환과 관련해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수립하고, 한국형 녹색전환(K-GX) 전략을 통해 산업 체질을 밖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대국민 보고회에서는 국내 주요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의 전력 부문 탈탄소 계획이 공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기후과학원 연내 출범…NDC 이행 점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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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실가스 감축 이행을 과학적으로 점검하는 전담 연구기관인 국립기후과학원이 연내 출범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8일 서울 FKI타워에서 ‘데이터에서 이행으로: 투명성이 이끄는 기후행동’을 주제로 국제 온실가스 학술회의를 열고 새 기관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국립기후과학원은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개정에 따라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출범한다. 정부가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53~61% 감축한다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제출한 만큼 배출량을 정확히 산정하고 감축 실적과 향후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점검·전망하는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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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트로픽, 창업자 7명에 의결권 50.1% 부여 추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상장 이후에도 창업자와 공익기구가 경영권을 나눠 갖는 독특한 지배구조를 추진한다. 앤트로픽은 미국 델라웨어주법상 공익법인(PBC)이다. 29일 로이터 단독 보도에 따르면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등 공동창업자 7명은 별도 유한회사인 ‘파운더 LLC’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클래스F 특별주 1주를 통해 이사 선임 등 주주에게 회부되는 주요 사안에서 앤트로픽 전체 의결권의 50.1%를 행사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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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자들이 이사회까지 장악하지 못하도록 별도의 견제 장치도 둘 계획이다. 앤트로픽 이사회 7명 중 3명은 클래스F와 클래스A 주주가 선임하고 나머지 4명은 별도 감독기구인 장기이익신탁(LTBT)이 선임하는 구조다. 벤 버냉키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등은 앤트로픽 이사가 아니라 LTBT 수탁자로 참여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창업자 7명의 유한회사가 앤트로픽의 주주 의결권 과반을 쥐되 이사회 7명 중 과반인 4명은 LTBT가 선임하게 된다. 앤트로픽은 이를 통해 단기적인 수익성보다 AI 안전과 인류의 장기적 이익을 우선한다는 구상이다.

    美 대법관, 석유주식 논란에 기후소송서 빠진다

    새뮤얼 얼리토 미국 연방대법관이 석유기업 주식 보유 논란이 불거지자 주요 기후소송 심리에서 빠지기로 했다. 28일 AP통신에 따르면 해당 소송은 콜로라도주 볼더 지방정부가 엑손모빌과 선코에너지를 상대로 제기했다. 볼더 측은 두 회사가 화석연료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면서도 대중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얼리토 대법관은 소송 당사자인 엑손모빌과 선코에너지 주식은 갖고 있지 않지만 코노코필립스, 필립스66 등 다른 석유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판결이 석유업계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며 재판에서 빠질 것을 요구해왔다. 얼리토 대법관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심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글래스루이스·클래리티AI 합병…ESG 데이터와 의결권 자문 결합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지속가능성 데이터 업체 클래리티AI가 합병했다. 두 회사는 투자 분석부터 ESG 데이터, 기업 관여, 의결권 행사, 보고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거래는 지난 23일 마무리됐으며 구체적인 거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글래스루이스는 미국 의결권 자문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클래리티AI는 유럽의 지속가능성 데이터·분석 시장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합병 법인은 세계 20개 사무소에 900명 이상의 인력을 두게 되며 스페인 마드리드에 지속가능성·데이터·AI 혁신센터를 설치한다. 양사는 당분간 기존 브랜드를 유지한 뒤 2027년 새로운 브랜드 체계를 내놓을 예정이다.

    티로프라이스, 신흥국 자산 231조원에 ‘엘니뇨’ 적용

    글로벌 자산운용사 티로프라이스가 엘니뇨에 따른 투자 손실을 줄이기 위해 1650억달러(231조원) 규모의 신흥국 주식·채권 포트폴리오에 자체 기후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엘니뇨가 가뭄과 홍수, 농산물 생산 감소를 거쳐 물가와 금리, 재정까지 흔들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티로프라이스는 존스홉킨스대와 함께 기온, 강수량, 수문, 농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수력발전과 농업 의존도가 높은 콜롬비아 등에 대한 투자 규모도 조절하고 있다. 로베코는 올해 말까지 MSCI ACWI 지수 편입 기업을 대상으로 물리적 기후위험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적응 점수’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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