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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콘텐츠 기업 서북이 셀프사진 브랜드 ‘포토이즘’을 앞세워 글로벌 오프라인 콘텐츠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진 촬영에 K팝 아티스트와 캐릭터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결합해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고, 해외 아티스트·스포츠 구단과의 협업까지 늘려 국가 간 콘텐츠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포토이즘의 경쟁력은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소비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하도록 한 데 있다.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한 포토프레임을 통해 팬은 아티스트와 함께 촬영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콘텐츠 기업과 IP 보유사도 온라인 중심으로 소비되던 콘텐츠를 실제 공간으로 확장해 글로벌 팬과 새로운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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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연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2024년 24.3%에서 지난해 40.9%, 올해 상반기 43.0%로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 약 357억원 가운데 해외 매출은 153억원이다.
해외 전략의 핵심은 매장 수 확대보다 현지 콘텐츠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거점을 마련하는 데 있다. 일본에서는 미세스 그린 애플(Mrs. GREEN APPLE), 아도(Ado), 요아소비(YOASOBI) 등 현지 아티스트와 협업했고, 스포츠 분야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등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말레이시아 걸그룹 돌라(DOLLA), 필리핀 밴드 컵 오브 조(Cup of Joe) 등 동남아시아 아티스트와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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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은 한국 콘텐츠를 해외에 소개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각국의 콘텐츠를 다른 시장으로 연결하는 양방향 플랫폼을 지향한다. 일본 아티스트가 다른 국가의 팬을 만나고 동남아시아 콘텐츠가 새로운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 회사는 멀티브랜드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공간과 콘텐츠 경험을 확장한 ‘플레이(PLAY)’를 비롯해 ‘스내피즘’, ‘와쿠와쿠’ 등 서로 다른 콘셉트의 브랜드를 운영한다. 현재는 각 브랜드가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장기적으로 사진 촬영과 콘텐츠 체험, 엔터테인먼트, 상품 판매를 한 공간에 연결해 고객 체류시간과 소비 접점을 늘릴 방침이다.
서북은 온·오프라인 연계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온라인에서 콘텐츠를 접한 팬이 매장을 찾아 촬영하고 이를 공유한 뒤 상품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세계 소비자가 국경에 관계없이 콘텐츠를 경험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게 목표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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