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평균 월세가 한 달 새 2만원 내렸지만 용산구에서는 오히려 29만원 뛰었다. 서울 전체 평균만 보면 월세 부담이 줄어든 듯하지만 고가 신축 원룸 거래가 있었던 지역에서는 월세가 100만원을 훌쩍 넘었다.
2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8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6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보다 2만원(2.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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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과 달리 용산구에서는 월세가 크게 올랐다. 용산구 평균 월세는 7월 87만원에서 8월 116만원으로 29만원(32.5%) 상승했다. 서울 평균 월세의 173% 수준이다. 일부 고가 신축 원룸 거래가 평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구 원룸 평균 월세도 서울 평균의 131%를 기록했다. 성동구는 118%, 서초구 114%, 강서구 111%, 중랑구 109%로 나타났다. 마포구는 106%, 광진구와 성북구는 각각 105%였다. 성북구 평균 월세는 70만원으로 전월보다 35.1% 올랐다. 다만 7월 평균 월세가 52만원으로 전달의 65만원보다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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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가 하락한 것과 달리 전세보증금은 상승했다. 지난달 서울 원룸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2228만원으로 전월보다 293만원(1.3%) 올랐다.
전세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였다. 평균 2억8632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129%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가 서울 평균의 120%, 중구 119%, 광진구 107%, 용산구 106%, 송파구 105% 순이었다. 성동구와 영등포구는 각각 서울 평균의 103%를 기록했고 마포구는 서울 평균과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은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이다. 월세는 전월세전환율을 반영해 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환산했으며, 월세보증금 1억원 미만 거래를 집계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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