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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과하란다고 하겠나"…DMZ 지뢰 사고에 소환된 李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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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과하란다고 하겠나"…DMZ 지뢰 사고에 소환된 李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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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지난 21일 발생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추정 사고에 대한 정부와 군의 대응을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3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당시 발언을 재소환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8일 페이스북에 "'사과하란다고 사과하겠나'라며 천안함 유족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던 이재명 대통령. DMZ 목함지뢰 도발로 우리 장병의 발목이 절단되는 참사가 발생했음에도 북한에 말 한마디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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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이 대통령이 지난 3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뒤 천안함 유족과 나눈 대화를 거론한 것이다. 당시 천안함 폭침 때 산화한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씨가 "북한에 사과를 요구해달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우리가) 사과하라고 한다고 해서 북한이 하겠느냐"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청와대는 "남북관계의 냉혹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원내수석대변인은 "사고 직후 유엔사의 즉각 조사 요청까지 거부하며 우리 군 스스로가 엿새가 지나서야 늑장 조사에 나선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도, 국가의 존엄도 북한 김정은 눈치 보기 아래 내팽개쳐진 명백한 안보 참사"라며 "우리나라 대통령이 맞느냐"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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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현장에 있었던 장병들로부터 "북한군 목함지뢰를 목격했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왔다. 다만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북한의) 목함지뢰가 아니라는 진술도 있어 특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북한 소행으로 단정 짓는 데 선을 그었다.

    합참 역시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형상은 목함지뢰와 비슷하고 재질은 플라스틱으로 보였다'는 추정 진술도 있었고, 다른 인원은 다른 종류로 추정되는 진술도 있었다"며 지뢰 종류를 특정하지 않았다. 북한군 지뢰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감정 결과 보도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결과는 통보받지 못했다"며 현재 단계에서 북한 소행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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