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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2년…영풍·MBK, 최윤범 퇴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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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2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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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2년…영풍·MBK, 최윤범 퇴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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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9월 28일 10:5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2년째를 맞은 영풍·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28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영풍·MBK가 명시적으로 최 회장 퇴진을 주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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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풍·MBK는 이날 입장문을 배포하고 "최윤범 이사의 책임을 명확히 묻고 경영 일선에서 배제하는 것은 고려아연의 경영과 재무구조를 정상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년간 걸어온 길은 단순한 지분 다툼이나 편 가르기의 과정이 아니다"라며 "회사에 막대한 손실과 위험을 초래한 경영진에게 합당한 법적·경영적 책임을 묻고, 독립적이고 책임 있는 이사회를 재건해 주주들에게 정당한 권리를 돌려드리기 위한 지배구조 정상화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영풍·MBK는 경영권 분쟁 초기 제기된 의혹이 구체적인 사실관계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크미디어·하이헷·슬링샷스튜디오 등 최 회장 선행투자 기업에 고려아연 자금(원아시아펀드)이 투입된 점과 자본잠식 상태였던 폐기물업체 이그니오를 고가 인수한 점 등을 짚었다. 또한 최 회장 개인의 경영권 방어 과정에서 회사의 차입금이 급증하고, 일반공모 유상증자 시도와 순환출자 고리 형성으로 불거진 사법 리스크 등도 주주들의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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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풍·MBK는 "최윤범 이사는 주주들로부터 경영을 위임받은 경영대리인"이라며 "경영대리인이 수탁 의무를 저버린 채 회사의 자산을 자신의 지위 유지와 사익을 위해 유용하고, 그로 인해 회사에 치명적인 재무 손실과 사법 리스크를 안겼다면, 이사회는 엄중히 책임을 묻고 해당 임원을 경영에서 즉각 배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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