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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급등 뒤 첫 시험대…SK·고려아연 등 우량채 1조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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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급등 뒤 첫 시험대…SK·고려아연 등 우량채 1조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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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9월 28일 10:5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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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 시장에 복귀하고 있다.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SK, 고려아연 등 6개 기업이 총 8600억원 규모 회사채·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 나선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29일 GS엔텍(600억원), SK(1500억원)를 시작으로 30일 현대트랜시스 1500억원, 1일 고려아연 1500억원과 한국투자금융지주 2500억원 등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JB금융지주도 다음달 1일 1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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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들의 회사채 증액 여력을 감안하면 실제 발행액은 1조원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 기업들은 최근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만기 2, 3년의 단기물 국고채 금리 급등으로 회사채 발행을 미뤄왔지만, 추석 연휴 직후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발행시장에 다시 나섰다. 금리가 단기간에 내려갈 가능성이 적은 데다 연말로 갈수록 기관투자가들의 자금 집행이 줄어들 수 있어 발행 시기를 늦추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기관투자가들의 회사채 매수 여력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가 시장의 관심이다. 현재 국고채 금리는 3년 만기 연 4.1%, 5년 만기 연 4.3%대로 약 0.3%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시장도 이달 초 금리 상승을 기준으로 분위기가 미묘하게 달라졌다.


    대한전선은 지난 15일 4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년물 가산금리(스프레드)는 개별 민평금리보다 연 0.06%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SK지오센트릭은 7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각각 민평금리 대비 연 0.25%포인트, 연 0.4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주문을 마감했다. 오버금리는 투자자들이 기존 시장평가보다 더 높은 금리를 요구했다는 뜻으로, 발행사 입장에선 조달 여건이 좋지 않았다는 의미다.

    투자자들은 SK(AA+)와 고려아연(AA0) 등 1000억원대 자금을 모집하는 우량채 수요예측 결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SK는 3, 5년물 각각 1000억원, 500억원씩 총 1500억원을 모집하고, 고려아연은 만기 5년물 중기채로만 15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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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은 영풍-MBK 등과의 경영권 분쟁 영향으로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등 1년 이하 단기물 비중이 높아 이번 기회에 중·장기물 회사채 발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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