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8일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무역 갈등은 완화되겠지만 기술 패권 경쟁은 심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전종규 연구원은 "미·중 정상이 '전략적 안정 관계 구축'에 합의함으로써 미·중 관계 설정이 체제경쟁에서 전략적 안정 관계로 순화됐다"며 "무역위원회 설립으로 관세 인하 조치와 관세 휴전 기간 연장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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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분간 미·중 AI 기술 경쟁과 안보 공조가 병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양국은 AI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지만 AI 패권 경쟁 성격상 미국과 중국의 AI 개발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규범 설정보다는 안보협력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무역 갈등은 일부 완화되겠지만, 기술 패권 경쟁 심화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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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구원은 "미국은 교역 정상화를 통해 농산물, 상품 수출 확대와 희토류 공급의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고 중국은 대만 문제와 희토류를 연계해 무역 갈등 완화에 나설 수 있다"며 "시진핑 지도부는 위안화 국제화, 내수 확대를 위해 점진적인 위안화 강세를 용인하고 있고 천문학적인 달러 경상흑자를 통해 유동성에 여유가 있다"고 짚었다.
반면 "중국은 적극적인 AI 개발 모델, 기술 개방과 글로벌 규범화에 나서고 있어 AI 주도권 경쟁 심화는 불가피하다"며 "중국의 첨단 제조 부상은 글로벌 공급망 구조재편과 이해충돌을 촉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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