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971.35

  • 133.31
  • 1.95%
코스닥

894.29

  • 38.38
  • 4.48%
1/2

치과의사가 갤럭시를 쓰는 이유…아이폰서 '여권폰' 환승

관련종목

2026-10-02 00:13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치과의사가 갤럭시를 쓰는 이유…아이폰서 '여권폰' 환승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전에 없던 폼팩터, 베트남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층을 확장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화면을 크게 펼쳐 업무에 활용하는 폴드 모델부터 휴대성을 앞세운 플립까지 서로 다른 사용 방식을 제공하면서 기존 사용자의 재구매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 소비자층도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새 폴더블 스마트폰 구매자 10명 가운데 3명은 다른 생태계에서 넘어온 사용자로 나타났다. 가로로 펼치는 폴드와 세로로 접는 플립을 함께 출시해 사용 목적에 따라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한 전략이 사용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ADVERTISEMENT


      신흥 시장인 베트남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실제 베트남 하노이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쭝끼엔 씨는 갤럭시Z폴드4부터 삼성전자 폴더블폰을 사용해왔다. 그는 진료 과정에서 큰 화면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기존에는 환자의 구강 사진을 카메라로 촬영한 뒤 노트북으로 옮기고 TV에 띄우는 과정이 필요했지만 폴드를 사용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곧장 큰 화면에 열어 환자 상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

      ADVERTISEMENT


      쭝끼엔 씨가 이른바 '여권폰'으로 불리는 갤럭시Z폴드8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무게다. 갤럭시Z폴드8은 201g이면서도 7.6인치 대화면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4800mAh이고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사용하는 만큼 기기를 계속 들고 있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콘텐츠 제작자에게는 대화면과 AI 기능의 결합이 구매 요인으로 작용했다.


      베트남 테크 리뷰어 당남하이찌에우 씨는 갤럭시Z폴드8울트라를 선택했다. 자료 검색과 문서 확인, 대본 작성, AI 도구와의 대화 등을 한꺼번에 처리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펼친 화면 한쪽에 자료나 대본을 띄우고 다른 쪽에는 AI 비서를 실행하는 식으로 활용한다.

      특히 갤럭시 AI가 베트남어를 지원한다는 점을 장점으로 평가했다. 현재 모든 AI 생태계가 베트남어를 충분히 지원하는 것은 아닌 만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로 AI와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실제 업무 활용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펼쳤을 때 두께가 4.1㎜이고 무게는 215g이다. 카메라는 2억화소 메인 카메라와 50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전용 망원 카메라로 구성됐다.

      콘텐츠 제작을 돕는 기능도 적용됐다. '플렉스 모드'를 활용하면 삼각대 없이 여러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 AI의 '마이 팬캠'은 피사체 구도를 자동으로 맞추고 '오디오 이레이저'는 불필요한 소리를 제거한다. 생성형 편집 기능을 이용하면 촬영 이후 이미지 수정까지 한 기기에서 이어갈 수 있다.

      ADVERTISEMENT


      삼성 폴더블의 또 다른 축은 갤럭시Z플립8이다. 폴드 시리즈가 화면을 펼쳐 사용 공간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플립8은 접었을 때 크기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는 방향이다.

      호찌민에 거주하는 타인후옌 씨는 갤럭시Z플립8 출시 첫날 제품을 구매했다. 태블릿처럼 펼치는 폴드보다 접었을 때 작은 크기와 디자인을 선호했고 외부 화면인 '플렉스윈도'에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다는 점도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ADVERTISEMENT


      삼성전자는 폴드와 플립이라는 서로 다른 형태의 제품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이용자가 하나의 폴더블 형태에 적응하도록 하는 대신 자신의 생활 방식과 사용 습관에 맞춰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VN익스프레스는 "사용자는 하나의 디자인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필요와 습관에 맞는 폴더블 폰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