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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에 2만원짜리 복숭아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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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에 2만원짜리 복숭아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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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원주시의 복숭아 농가 ‘백만불 복숭아 작목반’은 고품질의 복숭아를 생산하기 위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어린 열매를 미리 솎아낸다. 남은 극소수의 복숭아에 영양분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다. 열매마다 봉지를 두 겹씩 씌운다. 병충해를 막고 표면의 색을 고르게 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애지중지 키운 복숭아의 한 알 가격은 1만9000원. 현대백화점이 올해 처음 선보인 ‘H스위트 복숭아’다. H스위트 복숭아 가격은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일반 복숭아(네 알 1만8000원)의 네 배를 웃돈다. H스위트 복숭아 한 알 무게는 400g 이상으로 일반 복숭아(300g 안팎)보다 30% 이상 크다. 당도는 15브릭스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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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에도 ‘맛이 보장된 과일’에는 지갑이 열리고 있다. 올해 1~8월 현대백화점 H스위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가량 증가했다. 전체 청과 매출 증가율(15.6%)의 여섯 배 이상이다. ‘스몰 럭셔리’ 소비가 과일로도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싼 복숭아라고 해서 무조건 맛있는 것은 아니다. 좋은 복숭아는 표면에 상처가 없고 향이 진하다. 복숭아가 단단하다면 상온에서 하루 이틀 후숙시키면 된다. 과육이 부드러워지고 향도 진해진다. 냉장 보관했다면 먹기 전 잠시 실온에 꺼내두면 단맛이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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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진 현대백화점 청과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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