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차기 행장 후보 선정에 나섰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앞서 행추위는 전날 지원자 6명 전원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신 행장과 정철균·박양수 전 수협은행 부행장 등 내부 출신 3명, 이 원장과 강철승 한국수산정책포럼 대표, 이형승 BNK증권 사외이사 등 외부 인사 3명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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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추위는 이르면 이달 말 다시 회의를 열어 재논의할 방침이다. 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 만료된다.
그동안 수협은행장 선임이 연기된 사례가 많았다. 2017년과 2020년, 2022년에도 재공모 끝에 수협행장을 선출했다. 2017년에는 당시 이원태 행장이 물러난 뒤 행추위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세 차례 공모를 거쳐 행장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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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장 선임이 난항을 겪는 건 행추위원 80% 이상의 표를 얻어야 행장이 될 수 있다는 조항 때문이다. 행추위는 재정경제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가 각각 추천하는 정부 측 위원 3명과 수협중앙회 추천 위원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행추위원 5명 가운데 4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최종 행장 후보로 선정된다.
다만 이번에는 재공모 절차를 밟지 않는 만큼 신 행장과 이 원장의 2파전 구도가 유지될 전망이다. 이날 표결에서는 신 행장이 3표, 이 원장이 2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행장은 재임 기간에 비은행 인수 등 외연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임에 성공하면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2016년 이후 첫 연임 행장이 된다. 금융위 출신 첫 수협은행장을 노리는 이 원장은 금융정책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정통 금융관료라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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