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극장이 엄숙하고 진지하기만 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싶습니다. 재미있는 공연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62·사진)는 22일 취임 5개월 만에 서울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누구나 언제든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재밌는 극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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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대표는 이날 극장 혁신 운영안을 발표했다. 역사적 자원과 지역 설화뿐만 아니라 웹툰 등을 활용한 창작 공연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전통예술도 강화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아리랑’을 소재로 한 신작을 올리고 내년에는 마당극 신작을 내놓는다. 서 대표는 “예술성이 있어도 재미가 없으면 관객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며 “재미라는 것이 꼭 웃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비극 등 다양한 장르를 모두 포함한다”고 했다.
안전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후화된 극장 시설 전반에 대해 안전 점검을 벌이는 한편 안전 태스크포스(TF)도 별도 구성했다. 시니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노인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시니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상설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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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인 서 대표는 과거 이재명 대통령 공개 지지를 선언하는 등 정치적 의사표현을 활발히 해왔다. 그는 “극단 대표, 뮤지컬 연출을 맡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방면을 경험했다”며 “‘국립’을 맡은 것은 처음이지만 부족한 부분은 팀원들과 함께 채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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