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박스가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현지 매장 확장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아트박스는 지난 19일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일본 2호점을 열었으며, 오는 10월에는 쇼난 히라츠카에 3호점을 추가 오픈해 연내 '일본 3개 거점 체제'를 구축한다고 2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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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박스는 앞서 지난 8월 일본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의 대형 복합 쇼핑몰 '이온몰 츠쿠바' 내 라이프스타일·엔터테인먼트 유통사 교코도(GYOKKODO) 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일본 1호점을 내며 현지 진출의 첫발을 뗐다.
1호점 운영 한 달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K-팬시와 캐릭터에 대한 현지 호응이 뚜렷했다. 품목별로는 키링이 전체 아트박스 매출의 약 21%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고, 랜덤 피규어 등 블라인드박스와 스티커가 각각 약 9%의 매출 비중을 기록했다. 특히 아트박스의 자체 오리지널 캐릭터인 '게왹이' 관련 상품이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아트박스 입점 효과로 교코도 츠쿠바점의 전체 매출 역시 전월 대비 약 20% 늘어나는 등 집객 시너지도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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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아트박스는 19일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약 25평(82.6㎡) 규모의 2호점을 선보였다. 1호점과 마찬가지로 현지 리테일 파트너사인 교코도 매장 내 숍인숍 형태로 구성된 홋카이도 첫 거점이다. 주 고객층인 2030 여성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해 독창적인 캐릭터 굿즈와 문구, 생활잡화 라인업을 집중 배치했다.
출점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아트박스는 내달 중 가나가와현 쇼난 히라츠카 지역에 3호점을 잇달아 개장해 관동과 홋카이도를 아우르는 유통망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각 매장에서 축적되는 판매 데이터와 고객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 현지 맞춤형 MD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번 일본 공략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2026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연계해 탄력을 받았다. 아트박스는 해당 사업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일본뿐 아니라 미국, 몽골, 에콰도르, 카자흐스탄 등 5개국 진출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가별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과 팝업스토어, 브랜드 마케팅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무대에서 K-디자인 리테일의 입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아트박스 관계자는 "일본 1호점 운영을 통해 키링과 블라인드박스, 자체 IP 상품 등 아트박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일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오프라인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일본 현지 소비자들이 K-캐릭터와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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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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