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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AI 전력 수혜주는 어디?…나이키는 다우지수 퇴출 위험 [박신영의 개장전 요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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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AI 전력 수혜주는 어디?…나이키는 다우지수 퇴출 위험 [박신영의 개장전 요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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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ed 금리 인상에도 월가는 성장과 실적 주목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뉴욕증시는 하락하고 국채금리는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 내렸고,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다시 5%를 넘어섰습니다.

    Fed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4.1%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케빈 워시 Fed 의장이 물가안정 의지를 강하게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올해 두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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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가에서는 채권시장이 이미 긴축을 재촉해 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고 장기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하면서 Fed의 금리 인상 압박이 커졌다는 것입니다. 워시 의장은 시장에 떠밀린 결정이 아니라 고용과 경제 성장세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유가처럼 개별 품목의 가격 상승을 Fed가 직접 막을 수는 없지만, 이 충격이 임금과 서비스 가격 등 경제 전반으로 번지는 2차·3차 효과는 차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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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 전망은 엇갈립니다. BMO와 레이먼드제임스 등은 소비와 고용, 기업 이익이 견조한 만큼 현 수준의 금리가 주식시장에 치명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UBS는 첫 금리 인상 자체보다 향후 경제성장률과 기업 실적, 인플레이션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고금리 장기화와 금융여건 악화 가능성에는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2. 네비우스 GPU 가격 인상…AI 컴퓨팅 품귀 신호
    AI 클라우드 업체 네비우스그룹이 일부 GPU 컴퓨팅 서비스 가격을 올리기로 하면서 주가가 장전 거래에서 약 9% 상승했습니다. 인상 대상에는 엔비디아(NVDA)의 H100, H200, B200, B300 기반 서비스가 포함됩니다.

    AMD의 EPYC 제노아 CPU 사용료도 25% 인상됩니다. 보도대로 메모리 가격까지 약 41% 오른다면, 병목은 GPU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서버·메모리·전력·네트워크·데이터센터 공간 등 AI 인프라 전반의 공급이 빠듯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시장에서는 AI 수요의 중심이 대규모 모델 학습에서 추론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챗봇, 검색, 코딩 보조, 광고 추천, 영상 생성 등은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실시간 연산을 필요로 합니다.

    AI 에이전트 확산도 수요를 키우는 변수입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 답변을 넘어 자료를 찾고, 여러 단계의 추론을 거쳐 문서나 코드를 만들고 결과를 검토합니다. 한 번의 요청에 필요한 연산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네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고객들이 AI 인프라를 일회성 실험이 아니라 지속적인 서비스 운영 자원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3. 세일즈포스의 AI 승부수는 고객 데이터
    세일즈포스가 2030회계연도 매출 목표를 630억달러 이상으로 제시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592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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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일즈포스는 자체 AI 모델 경쟁보다 기업 고객의 데이터와 기존 업무 시스템을 AI에 연결하는 플랫폼 전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업 활동, 고객 상담 기록, 구매 이력, 마케팅 정보 등 기업 내부 데이터가 세일즈포스에 축적돼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입니다.

    회사는 데이터 클라우드로 흩어진 데이터를 모으고,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AI가 고객 문의 응대와 상담 기록, 영업 기회 생성 등 실제 업무를 처리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AI 모델이 두뇌라면 세일즈포스는 AI가 기업 안에서 행동하도록 만드는 실행 플랫폼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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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일즈포스는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엔비디아 기술 등 여러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정 모델의 승패와 무관하게 기업들이 세일즈포스의 데이터와 업무 플랫폼을 쓰도록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슬랙도 직원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업무 창구로 키우고 있습니다.

    에이전트포스의 연간 반복매출은 8억달러로 전년보다 169% 늘었고, 관련 계약은 2만9000건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기업들이 AI 에이전트에 추가 비용을 얼마나 지불할지, 투자 효과를 얼마나 빨리 증명할지는 여전히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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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이 제네락 택한 이유…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전

    아마존이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 공급 계약을 맺고 제네락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까지 확보했습니다. 이 소식에 제네락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0% 이상 급등했습니다.

    초기 공급 규모는 2027~2028년 약 24억달러입니다. 아마존의 추가 구매가 이어질 경우 계약 규모는 최대 80억달러까지 커질 수 있습니다. 제네락은 아마존에 최대 169만주를 매입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도 발행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에서는 GPU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중요합니다. 수천~수만 개의 GPU가 동시에 작동하는 AI 학습 환경에서는 짧은 정전도 작업 중단과 서비스 장애, 비용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네락은 가정용 비상발전기 업체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번 계약을 계기로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공급업체로 사업 영역을 넓힐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초기 계약 규모만 제네락의 기존 데이터센터 수주잔고와 올해 제시한 2028년 매출 목표를 웃돕니다.

    캐터필러, 커민스, 롤스로이스는 대형 발전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버티브, 이튼, 슈나이더일렉트릭은 UPS와 배전·전력관리 장비를 공급합니다. AI 인프라 투자의 병목이 반도체를 넘어 전력망과 전력장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4. 나이키 S&P100 퇴출…다우지수 잔류도 불투명
    나이키가 S&P100지수에서 제외됩니다. S&P다우존스인디시스는 오는 21일 거래 시작 전 정기 종목 조정에서 나이키를 지수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편입 18년 만입니다.

    나이키의 시가총액은 최근 5년간 약 80% 줄었습니다. 신제품 혁신이 부족하다는 평가 속에 온러닝, 호카, 뉴발란스 등 경쟁 브랜드에 러닝화와 기능성 신발 시장 점유율을 내줬습니다.

    다우지수 퇴출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나이키 주가는 약 36달러로 다우 30개 종목 중 가장 낮고, 지수 내 비중도 0.4%로 가장 작습니다. 다우지수는 시가총액이 아니라 주가에 따라 종목별 비중을 정하기 때문에 주가가 낮은 나이키의 영향력은 제한적입니다.

    다만 다우지수 편출은 자동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시장 상황과 기업의 변화를 고려해 S&P다우존스인디시스와 월스트리트저널 관계자로 구성된 위원회가 필요할 때 교체를 결정합니다.

    중국 시장 부진과 관세·할인 판매 부담도 회복을 늦추는 요인입니다. 모건스탠리는 목표주가를 31달러로 제시했고, JP모간도 목표주가를 52달러에서 47달러로 낮췄습니다. 나이키는 알렉상드르 아르노를 이사회에 영입하며 브랜드와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에 나섰지만,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5. SEC 토큰화 주식 허용…24시간 거래 시대 성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상장주식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 형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5년짜리 시험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조건을 충족한 거래 플랫폼은 토큰화 주식 거래를 시험할 수 있습니다.

    토큰화 주식은 실제 주식 1주를 보관한 뒤 이에 대응하는 토큰 1개를 발행해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 주식 1주를 실제로 보관하고 1대1로 연결된 토큰을 발행하는 구조입니다. 기업이 새 주식을 발행하는 것은 아니므로 전체 발행주식 수는 늘지 않습니다.

    SEC는 토큰 보유자가 일반 주주와 같은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당과 의결권을 제공해야 하며, 단순히 주가만 따라가도록 만든 가상 상품과는 구별됩니다.

    상장사는 자사 주식의 토큰화 거래를 거부할 권리도 갖습니다. 플랫폼은 거래 개시 30일 전 해당 기업에 통지해야 하며, 기업이 반대하면 해당 종목의 토큰 거래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토큰화 주식이 확산하면 장기적으로 야간과 주말을 포함한 24시간 거래, 더 빠른 결제가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거래량이 적은 시간대에는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SEC는 거래 물량 제한 등을 조건으로 뒀습니다. 비트코인에는 직접적인 수요 증가보다 블록체인의 금융시장 활용 확대가 투자 심리에 미칠 간접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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