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3가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로 꼽혔다. 포장마차를 중심으로 한 밤 문화와 서순라길의 독립 상점·공방 등이 어우러지며 5년 전 3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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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CNN과 영국 도시·여행 전문매체 타임아웃에 따르면 타임아웃은 '2026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World's Coolest Neighborhoods) 40곳을 선정해 종로3가를 1위에 올렸다.
평가는 세계 각지의 현지 작가와 전문가 추천을 바탕으로 음식과 술, 밤 문화, 독립 상점, 거주 환경, 지역 공동체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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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아웃이 특히 주목한 것은 종로3가의 밤 풍경이다. 과거 직장인과 노동자들이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던 포장마차에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과 소박한 분위기를 찾는 젊은층이 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오후 5시가 넘으면 돈화문로11길을 중심으로 포장마차 거리가 붐비기 시작한다고 소개했다.
종묘 옆 서순라길의 변화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거 비교적 한적했던 골목에 독립 공예 작업실과 보석 공방, 바 등이 들어서면서 익선동 한옥 골목이나 포장마차 거리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타임아웃은 종로3가에 대해 "새로운 세대를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창조하면서도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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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비어드 타임아웃 여행 편집자는 "2021년 3위로 선정됐던 종로3가가 지금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야외 식사와 독립 상점 및 가게들이 늘어나면서 1위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CNN과 만난 포르투갈 관광객 안나 바라는 종로3가에 대해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섞여 있고 모든 것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서 정말 멋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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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에 이어 모로코 라바트의 로션 지구가 2위에 올랐다. 그리스 아테네의 네오스 코스모스가 3위, 미국 로스앤젤레스 차이나타운이 4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고반힐이 5위를 차지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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