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행사에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등장시킨 공연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5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행사에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등장시킨 공연이 펼쳐져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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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잘 아시듯이 도요토미는 1592년 조선을 침략해 임진왜란을 일으켜 동아시아의 평화를 깨뜨린 인물"이라며 "이번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최대의 평화와 화합을 내건 대회라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매우 적절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일에서 '일본의 과거 행적을 돌아보면 더욱 납득하기 힘든 처사'라고 지적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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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 교수는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선수촌 외벽에 이순신 장군의 발언을 차용한 현수막을 내걸었다"며 "당시 일본 언론과 우익 단체 등이 해당 문구를 임진왜란과 연결된 정치적 메시지라고 주장해 한국 선수단의 현수막을 철거한 점을 상기시켜줬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이순신 장군은 안 되고 침략의 역사로 주변국에 큰 상처를 남긴 도요토미는 등장시킨 일본의 이중적 잣대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며 "아울러 '이번 일에 관해 조직위원회는 반드시 공식 사과를 해야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역사에 관한 일본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 꾸준히 알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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