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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공급부족에…화웨이도 AI칩 가격 대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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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공급부족에…화웨이도 AI칩 가격 대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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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화웨이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차질로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 가격을 대폭 인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중국의 AI가속기 공급업체인 캠브리콘 역시 30% 까지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다르면, 화웨이는 일부 고객들에게 데이터센터 붐으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고 있어 최첨단 AI 가속기 가격을 대폭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화웨이는 어센드 950DT 권장 소비자 가격을 최근 3개월 사이 약 60% 올려 개당 25만 위안(약 5천만원)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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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가격은 엔비디아의 B200 가격에 꽤 근접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경우 주로 칩단위로 판매하지만, 화웨이는 AI프로세서를 8개 이상 단위로 판매하며, 가격은 주문량과 고객사가 네트워크 장비 등 추가 장비를 얼마나 구매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화웨이의 이같은 결정은 중국내에서 엔비디아를 대체하는 AI 가속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딥시크는 내몽골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최고급 가속기 16만개 이상을 배치할 계획이며, 이는 화웨이 AI칩으로 구성된 최대 규모의 클러스터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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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화웨이는 생산 차질에 직면해있다. 특히 이 회사 영업 담당자들은 고객들에게 HBM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년 이후 미국의 HBM 대중 수출제한 조치로 화웨이는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의 고성능 HBM은 공식적으로 공급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자체 개발한 HBM을 AI가속기에 사용하고 있다. 자체 HBM 공급도 제한적이라는 언급으로 미뤄볼 때 아직 성능이 안정적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CXMT는 아직은 HBM 생산을 테스트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이 2026년 7월 투자자 콜에서, 화웨이의 그래픽처리장치(GPU) 4개가 엔비디아 GPU 1개와 실질 연산력이 동등하다고 언급했다는 보도를 고려하면, 아직은 AI가속기 자체의 실효 성능 격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평가된다.

    AI 시스템에 사용되는 HBM은 최근 1년간 전세계적인 메모리 부족 사태의 근본 원인이다. 화웨이는 이번 주 최고급 사양을 갖췄지만 메모리 용량을 제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도 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캠브리콘도 최대 30%까지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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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는 자사의 최첨단 AI가속기가 공급 부족 상태로 중국 최대 기술 기업과 AI인프라 구축 업체를 우선해 공급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어센드 950DT를 수십만 대 생산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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