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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한 달 만에 폭싹 늙어"…사무실에 파라솔까지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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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한 달 만에 폭싹 늙어"…사무실에 파라솔까지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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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사무실 책상에 파라솔을 설치하는 이색 풍경이 확산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얼굴 전체를 가리는 마스크를 쓰는 직장인도 등장했다. 이들은 사무실 생활로 외모와 건강이 나빠지는 현상을 ‘오피스 노화’라고 부른다.

    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직장인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피스 노화 대응법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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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장쑤성에서 근무하는 한 직장인은 "회사에 들어온 지 한 달 만에 피부가 눈에 띄게 어두워지고 눈의 피로도 심해졌다"고 밝혔다. 다른 직장인은 "휴가를 보내고 나니 피부색이 다시 밝아졌다"고 주장했다. 공동 사무공간에 퍼지는 담배 연기로 고통받고 있다는 호소도 나왔다.

    일부 직장인은 파라솔을 책상 위에 펼쳐 조명을 가리고 있다. 실내에서도 선크림을 얼굴과 팔에 덧바른다. 챙이 넓은 모자와 얼굴 가리개를 착용하는 사례도 있다. 출근 전후 얼굴을 비교하는 영상도 SNS에서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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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실 조명은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차가운 색조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다. 중국의 조명 디자이너 요키는 현지 매체에 이런 조명이 직원의 각성을 유도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형광등이나 모니터가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확립되지 않았다. 브라질 피부과학회 학술지에 실린 연구에서는 TV와 컴퓨터 모니터에서 자외선이 검출되지 않았다. 일반 형광등에서 나오는 미량의 자외선도 인체에 해를 줄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책상 위 파라솔은 검증된 노화 방지법이라기보다 장시간 노동과 건조한 실내 공기, 눈의 피로 등에 대한 불안이 표출된 현상으로 풀이된다. 근무환경을 둘러싼 중국 직장인들의 불만이 이색적인 방식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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