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하 TME)의 합작법인 설립을 두고 장기간 침체됐던 중화권 시장 내 오프라인 사업의 빈자리를 채울 전환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최근 신랑과기, 음악선성 등 중국 IT, 엔터 매체들은 SM엔터테인먼트와 TME의 합작법인 STE(SM-TME Entertainment) 설립 소식을 전하며 대표이사로 그룹 슈퍼주니어-M 출신 조미를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2016년 이후 온라인 플랫폼 중심에 머물렀던 K팝 사업 영역이 오프라인으로 대폭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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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은 한한령이 완화되는 조짐 속에서 TME의 현지 인프라와 SM의 IP 및 제작 역량이 결합해 지난 10년간 빠져 있던 오프라인 사업의 퍼즐을 맞추려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TME가 2025년 하이브로부터 SM 지분 약 9.38%를 인수해 2대 주주에 오른 점을 짚으며, 단순 저작권 협력을 넘어 현지 거대 플랫폼을 '슈퍼 관문' 삼아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현지화 진출 모델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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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는 2~3년 내 데뷔를 목표로 중국 현지 신인 아이돌 그룹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오디션부터 현지 매니지먼트까지 전 과정을 주도할 계획이다.
동시에 NCT 드림 런쥔과 WayV(웨이션브이) 샤오쥔, 양양 등 기존 SM 소속 중화권 아티스트들의 현지 매니지먼트도 전담한다.

조미 대표는 20년 가까이 슈퍼주니어-M 및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K팝 제작 시스템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SM 중국법인 이사로 재직하며 쌓은 실무 감각과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갖춰 양사의 합작법인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조미 대표는 “SM과 TME의 탄탄한 신뢰와 전략적 비전을 바탕으로 탄생한 합작법인의 대표를 맡게 되어 기쁘다"며 "IP 및 콘텐츠 제작 영역에서 SM이 가진 독보적 강점과 중화권 시장의 특성을 완벽히 결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양사의 교두보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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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서도 자본의 움직임과 사업 구체화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공식 설립 발표 전인 8월 초만 해도 JV 구상을 하반기 주요 관전 포인트 정도로 바라봤으나, 8월 말 법인 설립과 세부 사업 구조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중장기적 성장 가시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KB증권과 신영증권 등 주요 증권사 연구원들은 "SM의 향후 핵심 투자 포인트 중 하나는 중국 JV 설립 이후 구체화될 사업 비전"이라며 "단기적인 실적 기여를 넘어 중국 현지 IP를 직접 발굴·육성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독자적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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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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