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912.37

  • 104.16
  • 1.53%
코스닥

837.65

  • 10.78
  • 1.30%

"엔비디아 차세대 수요 선제 대응"…심텍, 증설 결정에 '급등' [종목+]

관련종목

2026-08-28 07:21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차세대 수요 선제 대응"…심텍, 증설 결정에 '급등' [종목+]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모듈 기판 업체인 심텍의 주가가 8월 들어 50% 넘게 치솟았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모듈 기판인 소캠(SOCAMM)과 다중 칩 패키지 기판(MCP) 생산능력을 크게 확장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급등세가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심텍은 1만4200원(12.60%) 상승한 12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전인 지난 25일에도 11.12% 급등한 뒤 전날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3.59%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급등세가 재연된 것이다. 이달 들어선 53.08% 치솟았다.

      ADVERTISEMENT


      최근 심텍의 급등 배경은 대규모 투자 결정이다. 심텍은 모두 2742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자기자본(5764억원) 대비 47.60%에 달하는 대규모 설비 확충으로, 투자 기간은 2027년 12월31일까지다.

      증권업계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출하 호조에 따른 차세대 메모리 모듈인 소캠과 미세회로공정(mSAP)으로 제조한 고다층 MCP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분석했다. 베라 루빈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베라 중앙처리장치(CPU)로 구성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출하와 저전력 D램 기반 소캠 표준화에 따라 기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본 것이다.

      ADVERTISEMENT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소캠당 메모리 용량을 192GB에서 96GB로 하향 조정하면서 필요한 모듈 수가 증가했고, AMD와 퀄컴 등도 랙 스케일 제품에서 채택을 검토 중"이라며 "소캠용 모듈 기판의 높은 제조 난이도 덕분에 초기 개발 및 양산 경험을 갖춘 심텍의 경쟁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심텍의 이번 투자 결정을 두고 "메모리 주요 3사의 강력한 구매주문(PO)을 기반으로 한 수요 증명”이라며 “심텍은 소캠 시장 점유율 50~60%를 확보해 기판 업체 중 가장 가파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 따라 신규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8년 1분기부터 심텍은 연간 약 450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공헌이익률을 35%로 가정해 연간 14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이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졌다.

      향후 주가 향방을 정할 핵심 변수로는 2742억원에 달하는 투자 재원 조달 방식이 꼽혔다. 심텍은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가능성을 배제하고 내부 유보자금과 외부 조달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전환사채(CB)를 비롯한 메자닌 채권 발행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심텍의 2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6331억원이며 부채비율은 180% 안팎이다.

      ADVERTISEMENT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심텍이 투자 재원을 전액 CB로 조달할 경우 약 225만 주의 잠재 주식이 추가돼 완전 희석 기준 시가총액이 4조9000억원으로 높아져 단기 주가 변동성과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우려가 있다면서도, 2028년 가동 이후의 매출 체력 증대가 기업가치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