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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이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5원 부근에서 움직였다. 전날보다 3원가량 올랐지만 지난 7월 초 1550원에 비해서는 약 170원 낮다. 환율이 최근 내린 데는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이 큰 역할을 했다. ADR 발행으로 조달한 달러화를 국내로 가지고 들어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최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발표한 대규모 주주환원이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 회사가 주주환원을 위해 보유 중인 달러를 환전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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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에 따른 하루 평균 달러화 공급 규모의 최대치는 ADR 발행에 따른 공급량과 비슷하다. NH투자증권은 40조원 규모의 ADR 발행 효과가 30일간 이어지면서 매일 8억8000만달러가 공급됐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환율은 42원 하락했다.
40조원 규모의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30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3분기 현금배당과 임직원 자사주 매입을 위한 15조원 규모 재원이 모두 환전을 통해 마련되면 하루 평균 달러 공급액이 10억달러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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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환율의 추가 하락 여력은 40~50원”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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