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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원전 발목 잡던 웨스팅하우스 지분 확보하나…한전, 7%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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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원전 발목 잡던 웨스팅하우스 지분 확보하나…한전, 7%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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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 주가가 26일 장 초반 7%대 급등했다. 미국 측이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 방안을 한국 측에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전 수출 확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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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이날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95% 오른 3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3만3400원에 형성됐다. 개장 직후 3만3050원까지 밀리며 1.07%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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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기술도 같은 시각 14.27% 오른 12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전 관련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와 한국전력은 최근 미국 측으로부터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 방안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은 투자 구조와 재원 조달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원전 사업 참여와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연계하는 구상이 거론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지분율, 투자 방식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가 현실화할 경우 한국 측의 협상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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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이나 한국수력원자력이 웨스팅하우스의 주주가 되면 원전 수출 과정에서 발생해온 기술 사용료와 지식재산권 문제를 협상하는 데 일정 부분 지렛대를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캐나다 자산운용사 브룩필드가 51%, 캐나다 우라늄 기업 카메코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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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1월 50년을 기한으로 하는 글로벌 협력 합의문을 체결했다.

    합의에 따라 한국이 원전을 수출할 경우 웨스팅하우스에 기술 사용료를 지급하고 물품·용역을 구매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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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알려진 합의 조건에 따르면 원전 1기당 웨스팅하우스에 지급하는 기술 사용료는 1억7500만달러, 물품·용역 구매 규모는 6억5000만달러 수준이다. 합계는 당시 환율 기준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합의는 한국 원전의 해외 수출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지분 투자가 성사될 경우 기존 협력 관계와 수출 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산업부는 한미 양국이 공동 출자해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인수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산업부는 "(한미 양국이 공동 출자해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은)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부인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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