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장기적인 동맹(alliance)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리튬 외 다른 분야의 협업도 항상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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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리아 페르난다 아빌라 아르헨티나 연방 광업위원회 위원장(사진)은 이같이 말했다. 아빌라 위원장은 카타마르카주 광업부 장관, 연방 정부의 광업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리튬이 아르헨티나 수출 및 외화 수입 원천으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광업 수출(60억3700만달러) 중 리튬 수출은 9억500만달러(약 1조2500억원)로 15%를 차지했다. 올 들어 성장세도 가파르다. 상반기 리튬 수출은 10억9600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규모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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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빌라 위원장은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리튬 사업도 중요하지만, 한국은 아르헨티나 광업 수출의 5%를 차지하는 주요 수출국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은 자동차와 배터리를 만드는 데 광물이, 아르헨티나는 자원을 개발할 기술과 판매할 시장이 필요하다”며 “상호 보완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인 ‘RIGI’다. 관세 면제 등 각종 세제 혜택이 골자다. 수출 대금을 외화로 보유할 수 있어 외국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크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지난달 RIGI 승인을 받았다. 아빌라 위원장은 “RIGI 선정 기업은 분쟁 시 국내법 적용을 받지 않고 국제중재 절차를 밟을 수 있어 (정권이 바뀌어도) 혜택을 받도록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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