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25일 11:0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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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해외 인프라 미드캡 펀드에 최대 1억달러를 출자한다. 지난해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GIP)와 파트너스그룹을 위탁운용사로 선정한 데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중형 인프라 시장에 투자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전날 ‘2026년도 우체국예금 해외 인프라 지분전략(미드캡) 펀드 위탁운용사’ 모집 공고를 냈다. 다음달 7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1~2개 운용사를 선정하고 총 1억달러 또는 이에 상응하는 유로화 이내를 출자할 계획이다. 우본의 출자 비중은 개별 펀드 설정액의 10% 이내다. 미드캡 펀드는 초대형 인프라 자산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형 인프라 기업·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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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상은 북미와 유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인프라 지분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면서 자산 운용 개선 등을 통해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코어플러스(Core+) 전략에 투자한다. 동일 섹터 투자 비중은 50%, 동일 기업·자산 투자 비중은 20% 이하를 목표로 한다. 개발 단계 자산인 그린필드 투자 비중도 전체 약정액의 25% 이하로 제한한다.
제안 펀드는 최종 모집금액 기준 20억~70억달러 또는 이에 상응하는 유로 규모여야 한다. 목표 순내부수익률(Net IRR)은 연 9% 이상, 목표 현금배당수익률(CoC)은 연 4% 이상으로 정했다. 펀드 만기는 최종 결성 이후 연장 기간을 포함해 15년 이내, 투자기간은 6년 이내로 제한했다.
지난해보다 운용사의 진입 문턱은 일부 낮아졌다. 인프라 운용자산(AUM) 요건을 지난해 100억달러 이상에서 올해 50억달러 이상으로 낮췄다. 인프라 운용경력이 10년 이상인 인력이 3명 이상이고 미드캡 인프라 지분전략 펀드 운용 경험을 보유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코어플러스와 밸류애드 전략을 모두 허용했지만 올해는 코어플러스 전략으로 투자 범위를 좁혔다. 지난해 출자 규모는 총 1억5000만달러로 올해보다 5000만달러 많았다.
지난해 같은 미드캡 출자사업에서는 블랙록 산하 GIP와 스위스계 대체투자 운용사 파트너스그룹이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우본은 당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미드캡 인프라 시장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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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은 다음달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정성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대상으로 10~11월 현지 실사를 진행한 뒤 오는 12월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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