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연수·선학지구와 구월지구 등 총 5개 지구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선도지구에 속한 가구는 총 1만6000여 가구로, 단일 지방자치단체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ADVERTISEMENT
국토교통부는 인천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공모 결과 5개 지구의 6개 구역(25개 단지), 총 1만6267가구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1기 신도시에서 시작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지정이 부산과 대전에 이어 인천까지 확대되고 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은 대규모 택지개발로 조성된 이후 20년이 경과한 주거지를 통째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단순히 노후 주택을 다시 짓는 데 그치지 않고 교통·공원 등 기반시설을 함께 개선하는 만큼 '도시 재창조' 사업으로도 불린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대상으로 지정된 곳은 안전진단 면제와 통합심의 등 각종 특례가 적용돼 사업 기간 단축을 기대할 수 있다.
ADVERTISEMENT
인천에서 선도지구로 선정된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연수·선학지구다. 현대1차와 연수풍림2차, 무지개마을, 한양2차로 구성된 A7구역 4748가구와 연수풍림3차·조흥·롯데가 포함된 A12구역 857가구 등 5605가구가 선정됐다. 계산지구 A5구역은 3418가구, 갈산·부평·부개지구 A3구역은 2958가구다. 구월지구 B1구역 2756가구, 만수1·2·3지구 A4구역 1530가구도 선도지구에 포함됐다.

이번 선정 규모는 분당 1만2055가구, 일산 9174가구, 부산 7318가구, 대전 7797가구 등 기존 선도지구보다 많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시작해 총 21개 구역, 4만6105가구의 신청을 받아 주민동의율과 노후도, 주차 불편 등 정주환경 개선 시급성 등을 평가해 대상을 정했다고 밝혔다.
선도지구 선정 구역은 앞으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 국토부는 국토연구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부동산원 등 지원기구를 통해 계획 수립부터 사업 시행까지 정비사업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찾아가는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운영해 추정분담금과 공사비 계약 등에 대한 맞춤형 일대일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지방정부 협의체를 통해 인천시 선도지구별 추진상황과 주요 현안을 지속 점검해 이주대책 등 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사항을 신속하게 조정할 방침이다.
윤영중 국토부 주택정비정책관은 "인천 선도지구 선정을 계기로 노후 계획도시 정비가 부산, 대전에 이어 전국 주요 광역시로 본격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선도지구가 인천의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선도하는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진행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