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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인턴' 한국식으로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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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인턴' 한국식으로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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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경영자(CEO)조차 30대에 불과한 젊은 조직에 60대 인턴이 들어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것도 미국 뉴욕이 아니라 ‘유교의 나라’ 한국의 서울에서라면.

    김도영 감독의 신작 영화 ‘인턴’(사진)이 다음달 16일 극장에 걸린다. 2015년 할리우드 영화 ‘인턴’을 원작으로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의 역할을 각각 최민식과 한소희가 맡았다. 인턴 기호 역할의 최민식은 ‘강점은 경험이 많다는 것, 약점은 나이도 많다는 것’이라며 이력서를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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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서울 한강로3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제작발표회에 나선 최민식은 “한국인의 애환, 한국인의 세대 간 갈등을 한국인만의 정서로 표현하면 또 다른 맛이 있겠구나 싶었다”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원작이 개봉한 지 11년 만에 리메이크한 ‘인턴’은 한국 관객이 더욱 쉽게 이입할 수 있는 디테일을 덧붙였다. 빠르게 성장한 국내 스타트업 대표를 취재해 한국 기업문화를 녹여냈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한소희는 “촬영하면서 오히려 원작을 잊으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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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패션 브랜드 기업을 배경으로 삼은 만큼, 주인공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옷차림이 볼거리다. 특히 최민식은 “요새는 아침에 판교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보면 반바지를 입은 모습도 보인다”면서도 멀끔한 양복에 칼주름 진 셔츠, 틈새 없는 넥타이 차림은 양보하지 않았다. 그는 “자유분방한 젊은 직원들과 대비되는 양복과 셔츠, 타이는 삶의 현장에서 살아남으려 모진 세월을 견딘 (중장년층의) 전투복 아니겠느냐”며 “타이를 하고 직장생활을 해본 적 없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제대로 경험했다”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m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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