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빅테크기업 알리바바가 23일 홍콩증시에서 800억홍콩달러(약 14조1000억원)를 조달하는 주식 공모에 나섰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 같은 조달 계획을 밝히며 "조달 자금은 전액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과 강화 등 AI 역량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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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융밍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성장하려면 컴퓨팅 역량 구축을 위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이번 공모는 미국 이외 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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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보통주 7억10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가는 주당 112.70홍콩달러다. 가격은 최근 종가보다 3.6% 낮은 수준이다.
소식통들은 주문이 초과 청약되면서 알리바바가 공모 규모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3개년 자본지출 계획의 거의 절반을 이미 집행했다고 밝혔다. 우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2030년 전까지 AI 컴퓨팅 파워 부족 현상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 공감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컴퓨팅 파워 투자금은 2년 반에서 3년 사이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바바의 2분기 순이익은 104억위안(약 2조1000억원)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에는 AI 관련 자본지출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자본지출은 677억위안(약 13조9000억원)이었다. 작년 동기보다 75%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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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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