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대EU 철강 제품 수출액은 1억8831만달러로 지난해 7월(3억2028만달러)보다 41.2% 감소했다. 7월 기준으로는 2013년(1억6634만달러) 후 13년 만에 가장 적었다. EU는 한국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다음으로 철강 제품을 많이 수출하는 핵심 시장이다. EU는 지난달 1일부터 철강 제품 무관세 수입 물량(쿼터)을 3382만t에서 1835만t으로 약 46% 줄였다. 쿼터를 초과하는 물량에 매기는 관세는 기존 25%에서 50%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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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EU와 협상한 끝에 지난 6월30일 철강 제품 무관세 전용 쿼터 207만3000t을 확보했다. 지난해(258만1000t)와 비교하면 19.7% 줄어들었지만 우크라이나(-58.9%) 인도(-30.2%) 등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협상이 타결되기 전부터 관세 관련 불확실성을 우려한 업체들이 EU로 보내는 수출 물량을 조절하면서 수출액이 대폭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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