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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 시장 한파에도 웃은 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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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 시장 한파에도 웃은 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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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8월 23일 오후 4시 36분

    상장 벤처캐피털(VC)들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신규 펀드 결성으로 관리보수가 늘어난 데다 과거 투자자산의 회수로 성과보수도 증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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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상장 VC 18곳 가운데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곳은 15곳으로 집계됐다. 영업수익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스톤브릿지벤처스였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 상반기 346억원의 영업수익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6% 늘었다. 아주IB투자도 전년보다 182% 늘어난 783억원의 영업수익을 냈다. L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등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VC의 주요 수익원인 관리보수와 성과보수가 늘어났다. VC는 펀드 운용의 대가로 관리보수를 정기적으로 받고, 펀드가 목표 수익률을 초과 달성하면 성과보수를 받는다. 국민성장펀드와 모태펀드 출자가 이어지면서 신규 펀드 결성이 활발해졌다. 이에 따라 운용자산이 늘어난 VC들의 관리보수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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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 증가 폭을 키운 것은 성과보수였다. 지난해 상반기 성과보수가 없었던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 상반기 265억원의 성과보수를 인식했다. LB인베스트먼트의 성과보수도 42억원에서 106억원으로 늘었다.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이 주춤한 것과 달리 VC 실적은 개선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VC의 상반기 실적과 최근 IPO 시장 상황을 직접 연결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한다. VC의 성과보수는 수년 전 결성한 펀드의 투자·회수 성과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비상장 상태에서 지분을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남준우 기자 njw082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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