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5년 2099만대에서 2020년 2437만대, 2024년 2630만대로 증가했다. 10년 동안 약 530만대, 25% 이상 늘어난 규모다. 2025년 말에는 2651만5000대까지 늘면서 가구당 차량 보유가 일상화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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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공동주택의 주차 여건은 차량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등록된 관리비 공개 의무 단지의 가구당 주차대수는 지난 3월 기준 평균 1.03대 수준이다. 비교적 최근인 2020년대 사용승인을 받은 아파트도 평균 1.21대 수준에 그쳤다.
주차공간 부족은 입주민 간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생활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 분석에 따르면 2022~2025년 전국 공동주택 민원 약 55만건 중 주차 관련이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주차 민원은 2022년 약 1만건에서 2025년 약 2만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55%는 반복 민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장 공간·시설·구조’ 관련 민원도 약 1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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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은 야간 빈자리 탐색, 이중주차 등 일상적인 생활 스트레스와 직결되는 만큼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주차 환경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 특히 맞벌이나 성인 자녀 동거로 차량 2대 이상을 보유한 가구가 늘면서, 법정 기준을 넘어선 실제 체감 주차 공간 확보가 중요해졌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차장은 입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주거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큰 편”라며 “구축 단지보다 신축 단지를 선호하는 데에는 주차공간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신축 단지 가운데에도 주차 공간이 얼마나 여유 있는지에 따라 선호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태영건설이 연내 경북 구미시 도량동 일원에서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135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구미에서 약 1년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가구당 주차 공간을 넓히고 커뮤니티 및 단지 설계를 특화해 공급될 계획이다. 단지는 도량동에 들어서 교육시설과 상업시설, 교통 인프라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규모 공원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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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영건설은 최근 창원에서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 공급한 바 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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