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IT기업 바이트댄스 숏폼 플랫폼 틱톡이 연내 한국에서 ‘S-커머스(소셜미디어와 상거래를 합친 형태)’ 틱톡샵을 론칭한다. 지난해 일본 론칭에 이어 올해 한국까지 진출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틱톡이 연내 틱톡샵 한국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국내 뷰티·식품 브랜드와 접촉하며 셀러를 확보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틱톡은 올해 3분기 안으로 틱톡샵을 론칭하려고 했으나 일정이 미뤄지면서 연말 오픈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한국에서 '틱톡샵' 상표권을 출원한 지 약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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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샵은 인앱(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커머스 서비스다. 영상을 보다가 관심이 있는 제품을 발견하면 영상에 연결된 링크를 눌러 바로 구매 가능하다. 틱톡은 2023년 미국에 틱톡샵을 론칭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에도 진출했다. 현재 전 세계 23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식음료 관련 브랜드 관계자는 "틱톡이 한국에서 틱톡샵을 열기 위해 브랜드와 접촉하고 있다"이라며 "우리도 틱톡과 만나 크리에이터 관리 시스템에 대해 들었다. 여러 브랜드에 연락이 간 것으로 안다. 현재 브랜드를 확보하고 론칭 시점을 조율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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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은 틱톡샵 론칭에 앞서 현재 국내 일부 브랜드를 '탑 크리에이터'로 선정하고 별도 관리에 들어갔다. '탑 크리에이터'는 통상적으로 틱톡 내 영향력이 큰 크리에이터들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들은 크리에이터 앰버서더이기도 하다. 크리에이터 앰버서더로 선정되면 다양한 행사 참여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독점 콘텐츠 제작 기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틱톡은 지난해 일본에서 틱톡샵을 론칭할 때도 유니레버 재팬, 닛신식품, 위고, 야마 등 주요 일본 기업들을 파트너로 확보해 론칭 시점에 틱톡샵 브랜드관을 개설하도록 했다.
틱톡 계정이 있는 기업은 프로필 페이지에서 맞춤형 제품 컬렉션을 직접 구성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고객은 틱톡 내에서 상품을 검색하고 기업 프로모션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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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은 한국에서 틱톡샵과 연계한 인력 확보에도 나섰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2~3달 전부터 업계에 중국 기업의 이커머스 관련 채용 공고가 돌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서울 근무가 가능한 이커머스 광고주 관리, K뷰티 클라이언트 관리 등과 관련된 직무 담당자를 뽑는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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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광고주를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솔루션 매니저' 채용 공고에서 "이커머스팀은 브랜드·리테일러·마켓플레이스 판매자·커머스 파트너와 ‘틱톡샵 및 이커머스 광고’ 영역에서 일한다"고 명시했다. 'K뷰티 브랜드 관리 파트너' 채용에서는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틱톡샵 캠페인 기회를 찾아 브랜드가 콘텐츠·커머스·소비자 수요를 연결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틱톡은 글로벌 시장에서 틱톡샵 론칭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폴란드 등 유럽 지역에서 틱톡샵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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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관계자는 "틱톡샵 론칭 여부와 시점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