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졸지에 아들을 한 명 입양하게 생겼다. 그것도 장관 아들을"이라고 말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전날 '탈영이 사실이면 내가 한기호 의원 아들'이란 취지로 말한 것을 맞받은 것이다.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으며 "저는 추호도 입양할 마음이 없는데 굳이 입양하겠다고 하니 받아들여야겠다"고 했다. 이어 "당시에 방위병은 탈영이 없다"며 "매일 집에서 출근하면 도장을 찍었고, 출근하지 않으면 공식 명칭이 '분실'이라고 했으니 '탈영'이라는 단어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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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병적카드에 '구금 30일'은 왜 기록돼 있느냐. 분실 때문 아니냐"며 "1985년 1월 14일이 소집해제일인데 병적기록카드에는 1985년 8월 31일로 기록돼 있는 것은 분실 기간 동안을 추가 근무했기 때문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앞서 안 장관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의 탈영 의혹에 대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다"며 "만약에 제가 탈영한 이런 부분이 있다면 제가 한기호 의원 아들"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병적 기록표 공개를 요구하자 내놓은 답변으로, 안 장관의 탈영 의혹을 처음 제기한 한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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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장관은 이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공직을 그만둔 뒤에는 이런 부분에 대해 법적·행정적 절차를 밟아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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