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일 오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10여 발 무더기로 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 제의에도 도발에 나선 것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0일 오후 5시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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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300여km를 비행하였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며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공유해 왔으며, 일본과도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한·미·일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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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북한이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를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하고 있다. 600mm 초대형 방사포는 북한이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대남 타격용 무기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2일 잏 8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하며 공개적으로 북미 정상회담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북한은 그동안 UFS를 '침략전쟁 연습'이라 규정하고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반발해 왔다.
한미는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가 나오자 이미 시작된 전구급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기간을 기존 계획했던 11일에서 5일로 대폭 단축하고 연합 야외기동훈련(FTX)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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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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