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전용기 의원과 권미경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연대노조연맹 위원장을 지명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청년 분야 최고위원으로 전 의원을, 노동 분야 최고위원으로 권 위원장을 지명한다고 밝혔다. 지명된 두 최고위원은 21일 최고위원회 의결과 당무위원회 인준을 거쳐 정식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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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생인 전 최고위원은 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정에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과 전국청년위원장을 역임한 당내 대표 청년 정치인으로, 한병도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소통수석부대표를 지냈다.
1972년 강원 삼척에서 태어난 권 최고위원은 연세의료원 간호사 출신으로 세브란스병원노조 위원장과 제9대 서울시의원 등을 거치며 노동 현장 및 정책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ADVERTISEMENT
하지만 청년 최고위원을 두고 친청(친정청래)계에서 반발이 나왔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다”며 “김 대표가 전당대회 기간 청년 최고위원 경선을 약속한 만큼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썼다.
김 대표는 노동 분야 최고위원을 지명한 배경에 대해 “우리 당이 메가 (프로젝트) 성장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업·성장 친화적으로 비칠 수 있는 면이 있다”며 “양극화에 대비해 노동 부문을 강화하고, 당의 전통적인 연대 정신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한국노총 인사를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번 인선을 두고 “지역과 남녀 수까지 고려했다”고 했다. 전 최고위원은 당의 열세 지역인 경남 마산 출신이고, 권 최고위원은 보수 성향이 강한 강원 삼척 출신이다. 두 사람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확정되면 신임 지도부 9명 중 여성은 3명이 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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