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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공공주도 개발…AI·수소 산업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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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공공주도 개발…AI·수소 산업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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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매립 사업이 민간 투자 유치 중심에서 공공 주도 개발로 전환된다. 2050년까지 240.5㎢를 매립하려던 계획을 2035년까지 169.6㎢로 조정해 완료 시점을 15년 앞당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투자 등 기업 수요가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토지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면적의 13배인 37.5㎢를 산업용지로 공급하고, 1산업단지 중심 구조를 4개 산업 거점으로 확대하겠다”며 기본계획 변경안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토지 용도와 하위 계획 기준을 정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2021년 수립 이후 5년 만의 개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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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개발청은 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복합 개발이 가능한 전략적 유보지 12.2㎢를 추가하기로 했다. 산업용지는 37.5㎢로 현재(12.1㎢)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다. 4개 산업 거점은 1산단 로봇·인공지능, 2산단 첨단기계, 3산단 수소, 4산단 RE100 기반 산업으로 특화된다.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도 7GW에서 10GW로 확대된다.

    현대차그룹의 9조원 투자 지원책도 포함됐다. 로봇 제조공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1산단 7공구는 물류·지원시설 용지를 산업용지로 변경하고, 농업용지 3공구는 태양광 중심의 에너지 용지로 전환한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건축심의를 신청해 2027년 3월 AI 데이터센터를 착공하고, 같은 해 말 태양광·수소 생산시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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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원 마련은 공공이 선투자 후 회수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문 청장은 “새만금개발공사는 자본금이 1조5000억원 수준으로 공사채 발행 여력이 충분하다”며 “선투자 후 용지 매각을 통해 회수하는 방식으로 공공 주도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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