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465억5299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8월 재산공개 대상 전·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균 서울대치과병원장이 128억1175만원, 방승찬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117억428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지난 5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신규 임용이나 승진, 퇴직 등 신분 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공직자 7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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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이 가장 많은 박 단장은 총 465억5298만6000원을 신고했다. 재산의 상당 부분은 부친 명의 토지였다. 부친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지 두 필지와 동작구 사당동 대지 등의 신고가액은 총 356억3353만7000원에 달했다. 박 단장 본인 명의로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14억6600만원 등을 신고했다. 본인과 가족의 예금은 총 58억6099만7000원이었다.
2위인 김성균 서울대치과병원장은 128억1175만4000원을 신고했다. 김 원장이 신고한 건물 재산은 119억8981만2000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가 지분을 나눠 보유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신고가액이 총 68억5254만원이었고, 배우자 명의 서울 종로구 계동 복합건물도 37억5000만원으로 신고했다. 예금은 20억8633만1000원, 증권은 3억2729만2000원이었다. 채무는 1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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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찬 전 ETRI 원장은 117억4282만1000원을 신고해 3위에 올랐다. 방 전 원장의 건물 재산은 68억948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본인과 배우자가 절반씩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 아파트의 신고가액은 각각 20억2900만원이었다. 대전 유성구와 서구 등에 상가와 아파트, 복합건물도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33억4111만3000원, 증권은 11억6840만원가량을 신고했다. 전체 신고 재산은 종전보다 12억4458만4000원 늘었다.
이들을 이어 김영태 전 서울대병원장이 83억8693만원, 신성환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69억7498만원, 김언종 전 한국고전번역원장이 65억1727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소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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