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남천2-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조합원 분양신청 관리에 전자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조합은 이날부터 분양신청을 위한 방문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정비사업 분양신청 업무 전반에 전자 관리 방식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분양신청은 통지일로부터 30일 이상 60일 이내에 마쳐야 하며, 기간 내 신청을 하지 못한 조합원은 현금청산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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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정비사업에서는 접수 초기와 마감 직전에 신청이 몰리면서 현장에서 장시간 대기하거나 현장 혼잡으로 인한 민원이 제기돼 왔다.
삼익비치 조합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사전예약 기반의 전자 관리 방식을 도입했다. 조합원이 방문 일시를 미리 예약하면 현장에서 예약 순서에 따라 접수가 진행돼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조합 입장에서는 일자별 접수 수요를 사전에 분산·예측할 수 있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사전예약과 현장 접수 현황을 시스템을 통해 관리해 접수 누락이나 중복 처리 가능성도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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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분양신청 관리 시스템은 이제이엠컴퍼니의 ‘우리가’ 플랫폼이 제공한다. 삼익비치는 지난 4월 정기총회를 전자투표와 온라인총회 방식으로 진행해 전체 선거인 2946명 중 2369명이 참여하는 80.4%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으며, 당시 총회에서 평형별 분양신청 방식이 결정됐다. 이번 분양신청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총회 의결 과정에 이어 조합원 분양신청 단계에서도 전자적 관리 방식을 활용하게 됐다.
삼익비치 재건축은 기존 최고 12층, 3060가구 단지를 철거하고 최고 59층, 306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2조 원이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으며 단지명은 ‘그랑자이 더 비치’로 계획돼 있다. 조합은 분양신청 절차를 거쳐 하반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추진할 방침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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