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 확대 발표에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되살아난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65포인트(0.22%) 오른 5만3463.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22포인트(0.21%) 상승한 7707.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1.38포인트(0.16%) 오른 2만6331.09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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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는 이날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약 2조7754억원)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채 바이백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존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특정 만기 구간의 유동성을 높이고 시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제도다.
이에 전날 5.33%를 넘어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3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0.1%포인트 이상 급락해 5.18% 부근까지 내려갔다. 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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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O 프라이빗 웰스의 캐럴 슐라이프는 "위험 선호 투자 흐름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던져준 구명줄을 붙잡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미 제약사 모더나가 머크와 함께 개발한 맞춤형 리보핵산(mRNA) 암 치료제가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 위험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177% 급등했다. 머크 역시 12% 이상 뛰었다.
미 반도체 설계회사 마벨 테크놀로지는 구글과 맞춤형 반도체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지분 인수권도 획득했다는 소식에 9.9% 상승했다.
다른 대형 기술주는 일부 차익 실현 매물과 오픈AI의 부진한 실적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브로드컴과 AMD는 각각 4.6%, 3.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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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날 공개된 미 중앙은행(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다수 위원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상 필요성을 거론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부 경계감도 계속됐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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