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MRNA) 주가가 맞춤형 메신저 리보핵산(mRNA) 암 백신의 임상 3상 성공 소식에 140% 넘게 폭등했다.19일(현지시간) 오후 3시 7분 기준 뉴욕증시에서 모더나는 전 거래일 대비 143.49% 급등한 153.30달러에 거래중이다.
ADVERTISEMENT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는 이날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3상) 임상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에 쓰인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가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DVERTISEMENT
두 회사는 흑색종 제거 수술을 받은 고위험 환자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맞춤형 백신 '인티스메란'과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한 환자군이 키트루다 단독 치료군에 비해 암이 재발하기까지의 기간이 유의미하게 연장됐다. 또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을 낮추는 부차적 목표도 달성했다.
이 치료제는 환자 개개인의 종양 조직과 혈액 표본을 분석해 종양에 나타난 고유한 돌연변이를 찾아내고, 이를 표적으로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환자별로 설계된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환자 개개인의 종양 특성에 맞춰 치료법을 설계하는 정밀 면역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 환자의 재발을 막고 생존을 연장할 수 있는 새 치료법 개발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ADVERTISEMENT
모더나는 2027년까지 시판 허가를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