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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지수 '파리 엄마'로 불렸는데…갑작스러운 비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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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지수 '파리 엄마'로 불렸는데…갑작스러운 비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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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블랙핑크 지수의 해외 행사장에서 그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파리 맘(Mom)', '파리 엄마'로 불리던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의 홍보 책임자 마틸드 파비에(57세)가 남편이자 영화 제작자인 니콜라 알트마이어(61세)와 함께 교통사고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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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올은 18일(현지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마틸드 파비에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깊은 슬픔과 함께 전한다"며 "홍보 디렉터로서 마틸드 파비에는 헌신과 우아함을 통해 크리스챤 디올 꾸뛰르의 명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마틸드 파비에는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유쾌함과 재능, 충성심이 모범이 되었던 뛰어난 여성이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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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핀 아르노 크리스챤 디올 회장도 "마틸드는 열정적인 삶을 살았다"며 "마틸드의 부고로 디올은 훌륭한 전문가를 잃었고, 나는 충직한 친구를 잃었다"고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그의 낙천성과 용기는 찬사를 자아냈다"며 "우리는 그녀의 미소와 재능을 몹시 그리워할 것이다. 깊은 슬픔을 느끼며, 그녀의 자녀들과 어머니, 자매들, 가족, 수많은 친구들, 그리고 그녀가 그토록 사랑했던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델핀 아르노 회장의 부친인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 역시 성명을 통해 "수년간 디올 하우스를 위해 열정과 에너지, 재능을 쏟아부었던 마틸드 파비에의 비극적이고 갑작스러운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고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마틸드 파비에 부부는 전날 오후 4시께 프랑스 서부 되세브르 지역의 한 도로에서 차량 주행 중 다른 차를 추월하다 마주 오던 대형 화물차와 충돌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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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틸드 파비에는 디올의 홍보 책임자로서 글로벌 패션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남편 역시 'OSS 117' 시리즈와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주요 작품들을 제작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제작자로 이름을 알렸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지수는 자신의 SNS에 "디올과의 여정이 시작된 순간부터 나를 따뜻하게 맞아줬고 수많은 특별한 순간을 함께했다"며 "덕분에 파리는 또 다른 집처럼 느껴졌다. 당신은 내면과 외면 모두 아름다운 사람이었고 당신을 알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수 외에 프랑수아 오종 감독, 배우 마리옹 코티야르를 비롯해 현지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도 잇따라 추모 성명을 내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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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두 사람의 죽음은 두 세계에 동시에 그림자를 드리웠다"며 "하나는 그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를 통해, 다른 하나는 그들이 빚어낸 형상을 통해 프랑스의 문화적 영향력을 널리 전파해왔다"고 비통함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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