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 창업지원기관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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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RISE(앵커)사업단(단장 김익현)이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줄이고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창업 지원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나섰다.
단순히 교육이나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 발굴부터 팀 구성, 사업계획 수립, 실전 창업훈련, 투자와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 요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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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는 이같은 앵커사업을 통해 창업 과정을 진입(Entry)→성장(Growth)→사업화(Launch)의 3단계로 구성했다.
○AI로 창업의 첫걸음 돕는 ‘Entry’
울산대가 구축하는 AI 창업기획·팀 매칭 플랫폼 ‘Entry’는 창업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사업계획서 초안 작성과 팀원 매칭 등을 지원한다.
창업을 처음 접하는 학생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다음 단계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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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결과물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플랫폼이 제안한 사업계획과 팀 구성은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등 현장 전문가의 검토를 거치도록 해 AI의 속도에 전문가의 경험과 판단을 더한다.
○ 교육 넘어 실제 창업으로 키우는 '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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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단계의 목표는 창업교육을 실제 사업화로 연결하는 것이다.
울산대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U-Rise 스타트업 캠퍼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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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과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고,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기업 육성과 투자 연계를 맡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창업에 필요한 기초교육을 받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예비창업패키지를 비롯한 정부 창업지원사업에 도전하고, 실제 사업화와 투자 단계까지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실전 IR 거쳐 투자·사업화로 'Launch'
창업 아이디어를 실제 투자와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술과 사업모델을 투자자에게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울산대는 학생들이 실제 투자심사와 유사한 환경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내에 창업 거점공간인 ‘U-Startup Lounge’를 구축한다.

우수 창업동아리에는 전용 라운지와 최대 500만 원의 시드머니를 지원하고, IR 피칭과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도록 돕는다. 이후 경쟁력을 갖춘 팀은 데모데이와 투자자 매칭, 각종 공공 창업지원사업 참여로 이어진다.
연구실의 기술을 창업으로 연결하는 딥테크 창업 지원도 강화한다.
울산대병원이 보유한 의료·바이오 분야 역량과 Industrial AX대학원의 AI·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해 연구성과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실험실(Open Lab)도 운영할 계획이다.
○“29개 기관이 함께 만드는 울산 창업생태계"
울산대의 창업 지원은 대학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울산시와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역 대학 등 29개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창업지원 거버넌스 ‘USEG’를 통해 지역에 흩어져 있던 창업지원 역량을 연결한다.
창업자가 아이디어를 발굴한 뒤 교육과 멘토링, 공간 지원, 투자, 사업화 등 필요한 도움을 단계별로 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 창업지원기관들이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는 구조다.
울산대는 이 같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대학생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대학원생, 연구자, 지역 주민까지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창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익현 RISE(앵커)사업단장은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자금이나 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를 실제 창업까지 발전시켜 보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산 정주영 설립자의 ‘이봐, 해봤어?’라는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누구나 아이디어를 가지고 도전하고, 울산에서 창업을 완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어 “지역 29개 창업지원기관과 협력해 창업의 각 단계가 단절되지 않고 교육과 투자, 사업화로 이어지는 울산형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