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지난 달 미국에 설립한 투자 자회사인 NHN벤처스와 NHN넥서스를 합병했다. 2016년 해외 유망 기업 투자를 위해 세워진 NHN벤처스를 지난해 설립한 NHN넥서스에 흡수합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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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변화는 NHN이 진행 중인 AI 데이터센터 신사업과 맞물려 있다. NHN은 게임, 결제 사업 등에 이어 AI 데이터센터를 신사업으로 잡고 AI 컴퓨팅 수요 폭발에 대응해 공격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고 있다. NHN은 현재 경기 양평에 7656개의 최신 엔비디아 GPU,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1000개의 엔비디아 GPU 등 대규모 연산 자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올해 GPU 계약 물량이 일찌감치 완판되는 등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NHN 관계자는 조직 통합에 대해 “미국 등 미주에서 AI 데이터센터 사업 등 신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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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NHN벤처스가 우선적으로 들여다볼 영역 중 하나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 기업을 꼽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컴퓨팅 자원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 건축, 냉각 장치 등 관련 인프라를 적시에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전력과 용수 인프라가 AI 데이터센터 증설의 병목으로 떠오른 만큼, 관련 인프라 기업 지분을 미리 확보하면 향후 사업을 확장하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NHN은 내년 말까지 AI 데이터센터 운영 규모를 현재의 2배인 60메가와트(MW)로 늘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NHN이 장기적으로 수백 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이 중 상당 부분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해 확보해야 하는데 원천 인프라 기술에 대한 투자가 없으면 필요한 속도로 시설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허진 기자 h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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