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사진)이 전태일 열사와 어머니 이소선 여사의 뜻을 잇는 장학사업을 위해 사재 5억원을 기부했다.재단법인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은 19일 정 이사장으로부터 장학기금 5억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전 열사의 여동생이기도 한 전순옥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 이사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지난 2월 주최한 ‘2026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축사를 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전 이사는 당시 가난과 고된 노동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은 전태일 열사를 회고하고, 자신도 과거 독일 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유학을 마칠 수 있었던 경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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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은 전 열사와 이 여사의 뜻을 이어 매년 15명 안팎의 장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최종인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나눔이 우리 사회에 상생과 연대의 온기를 불어넣고 이웃을 돌아보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청년들을 키워내는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월 대학원생 88명과 대학생 410명 등 498명에게 장학금 39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1977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설립한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지금까지 3만7000여 명에게 총 949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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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기자 real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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