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471.17

  • 398.66
  • 5.8%
코스닥

824.46

  • 9.74
  • 1.17%
1/2

中 유니트리, 상장 첫날 460% 급등…K로봇주 긴장

관련종목

2026-08-19 22:04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中 유니트리, 상장 첫날 460% 급등…K로봇주 긴장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최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인 유니트리가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에 상장했다. 거래 직후 주가는 공모가의 7배가 넘게 치솟았다. 양산 능력과 실적을 모두 갖춘 휴머노이드 제조사인만큼 새로운 성장 산업을 찾는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국내 로봇주들은 이날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유니트리와 비교했을때 상대적으로 고평가를 받고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미국이 중국산 로봇 수입 규제에 나서면서 국내 업체의 성장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도 내놨다.
      ◇ 세계 1위 로봇 기업 상장 첫날 폭등
      19일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과학기술주 전용 시장)에 상장한 유니트리는 845위안에 장을 마쳤다. 유니트리 공모가는 150.8위안으로, 상장 첫날 주가는 5배 이상(460.34%) 급등했다. 유니트리 주가는 거래 직후 1100위안(약 22만853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 대비 629.44% 급등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회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약 61억위안(약 1조 2618억원)을 조달했다. 시가총액은 단숨에 종가기준 약 3418억 위안(약 71조원)을 기록했다. 상장 전 투자 유치(시리즈 C) 단계에서의 기업가치(127억위안)보다 26배 이상 불어난 규모다.

      유니트리는 이번 IPO를 통해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하는 첫 휴머노이드 제조사가 됐다. 중국의 또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유비테크는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다. 유니트리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점유율 1위(약 32%)인만큼, 공모 단계에서도 관심이 뜨거웠다. 온라인 청약에는 약 978만개 계좌가 몰렸고, 최종 당첨률 0.01809759%로 커촹반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 국내 로봇 기업엔 악재?
      이날 국내 로봇 기업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일대비 1.60% 하락한 46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다른 국내 대표 로봇주인 두산로보틱스(-3.90%), 로보티즈(-4.30%)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ADVERTISEMENT


      유니트리의 상장으로 국내 로봇 제조사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유니트리의 주가매출비율(PSR)은 210배 수준이다. 유니트리는 지난해 2억7820만 위안(약 5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총이익률은 60.5%로 경쟁사 평균(44.4%)을 웃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휴머노이드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PSR은 236.9배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보이는 유니트리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약 139.5배)와 로보티즈(100.2배)의 PSR은 이보다 낮지만, 유니트리와 비교해 수익성이 크게 떨어져 ‘리레이팅(기업가치 재평가)’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DVERTISEMENT


      다만 증권가에서는 미국 정부가 중국산 로봇 규제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근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휴머노이드와 4족보행로봇을 ‘수입 규제 목록’에 추가하면서 중국산 로봇 진출이 차단됐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과 미국에서 이중 수혜를 볼 수 있는 로보티즈의 고속성장을 꼽고 있다. 로보티즈는 보급형 휴머노이드에 최적화된 ‘QDD 액츄에이터’를 앞세워 중국 현지 매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북미 지역의 공급망 재편으로 추가 수주가 이뤄진다면 가파른 외형 성장이 가능하다”며 “오는 4분기부터 우즈베키스탄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기존 대비 생산능력이 5배로 성장하고, 액츄에이터 조립 공정의 원가도 절감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현아 기자/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5hyu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실시간 관련뉴스